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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윤

야행성독서 5/9

34일 전

하나도 어렵지 않아, 일단 한번 해봐, 발밑 조심해야지. 우린 그런 말들로 서로를 북돋아주고 아주 사소한 위험까지 경고해주며 그동안 살아왔을 것이다. 언제든 손 뻗기 좋은 위치에 서서 서로를 지켜보며, 세상 사는 방식과 편리를 위한 용법을 일러주면서 말이다. 우리가 주고받은 것들은 돌봄 이상의 무엇이겠지. 다 돌고 도는구나.

p.69

그러니까 나는 그 약사가 친절하지 않은 것이 좋다. 언제부터 우리는 과도한 친절을 당연시하게 되었을까. 어쩌면 그것은 친절을 틀에 맞춰 학습한 뒤 무한재생하는 것에 불과할지 모르는데도 말이다. 타인을 보살피는 마음과 성실함. 약사에게 그보다 좋은 덕목이 또 있을까 싶다.

p.91

외로우면 종말

안보윤

작가정신 · 202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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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별

야행성독서 5/9

34일 전

문학적인 미치광이가 될 것인가, 제정신인 직업인이 될 것인가

번역된 책 안의 모든 글자를 번역가가 썼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 가운데 단 한 글자도 원저자가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늘 기본적으로 무시받는 게 신기할 지경이다.

p.18

•••번역문에는 번역의 흔적이 남을 수밖에 없다. 때로는 그 흔적이 번역문의 미덕이 된다. 타자의 언어와 나의 언어가 포개어지고 간섭이 일어날 때 아롱거리는 무늬가 언어에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는다.

p.177

어떤 텍스트도 그 자체로 온전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제3의 공간을 만들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고, 더 나은 글을 생산하기 위해서 번역하고 또 번역한다.

p.191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홍한별

위고 · 2025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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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 아난타스와미

야행성독서 5/9

34일 전

수츠케버가 내게 말했다. "어떻게 이다지도 단순할 수 있죠? 얼마나 단순하냐면 고등학생에게도 별 어려움 없이 설명할 수 있을 정도에요. 실은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보기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하죠. 이렇게 단순한 개념이 이토록 대단한 성과를 거둔다는 게 우연일 리 없으니까요."

p.13

이 책은 기계 학습 분야를 떠받치는 핵심적 수학 개념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로젠블랫의 퍼셉트론에서부터 현대의 심층 신경망에 이르는 여정을 들려준다. 1950년대의 비교적 단순한 개념을 이해하면서 슬렁슬렁 수학에 친숙해진 뒤에 조금씩 난도를 끌어올려 오늘날 기계 학습 시스템을 떠받치는 전문적인 수학 원리와 알고리즘을 살펴보겠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기계에 불어넣는 어마어마한 힘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이론적, 개념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선형 대수, 미적분, 확률 통계, 최적화 이론이라는 네 가지 핵심적 수학 분야의 방정식과 개념을 거침없이 받아들일 것이다. 학습하는 기계의 필연성을 이해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좋게든 나쁘게든) AI로 가득한 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될 것이다.

p.11

미적분 이야기를 꺼내면 우리는 겁에 질리거나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p.78

기계는 왜 학습하는가

아닐 아난타스와미

까치 · 2025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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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로즈

야행성독서 5/9

34일 전

믿음에 따른 결과만큼은 현실화될 수 있다.

p.27

"왜"라고 묻는 것은 우리를 그 어떤 연쇄 반응의 위험으로부터도 벗어나게 해주는 간편한 다목적 도구다.

p.78

집단 착각

토드 로즈

21세기북스 · 2023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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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리타

야행성독서 5/9

34일 전

무경계 하늘에는 그 어떤 경계도 없다. 분별도, 이해도, 욕망도, 기대도, 아무것도 없다. 우리의 마음이 하늘과 같다면 서로가 뒤섞여 같이 유속 할 수 있다면 그렇게 소리 소문도 없이 유유히 떠나간다면, 삶이 조금은 쉬웠을 텐데,

p.30

그런 것 달빛은 달빛이고 공터는 공터였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들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이고 뒷모습은 뒷모습이다. 그리하여 기다리는 사람은 늘 기다리는 사람으로 남아야 하는 것.

p.70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안리타

홀로씨의 테이블 · 2021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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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

야행성독서 5/9

34일 전

본질에 부합하지 않는 것,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서비스나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하고 있는 '느낌의 합'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 느낌을 벗어나는 것은 과감히 덜어내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p.103

일의 감각

조수용

REFERENCE BY B · 2024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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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원

야행성독서 5/9

34일 전

춤을 나눠드립니다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목정원

아침달 · 2021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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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프

야행성독서 5/9

34일 전

Lovers may die but their memory lives on.

📚
Mughal-E-Azam

Asif Karim

Sterling Investment Corporation Private Ltd. · 2004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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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M. 케인

야행성독서 5/9

34일 전

"당신은 똑똑해. 하지만 쓸모가 없어." "난 쓸모가 없어. 하지만 당신을 사랑해"

p.60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제임스 M. 케인

민음사 · 2007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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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석

야행성독서 5/9

34일 전

위스키를 바닥까지 마셔봐야 맛을 아느냐? 한 방울만 맛을 봐도 좋은 위스키와 나쁜 위스키는 충분히 구별할 수 있다.

p.42

서사 패턴 959

방현석

아시아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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